피 흘리는 부상자와 시신들이 계속해서 병원으로 실려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집을 덮친 폭격에 눈앞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오열합니다. <br /> <br />[가자 난민촌 주민 / 희생자 가족 : 우리는 집에 있었는데 로켓이 우리를 덮쳤습니다. 제 사촌 두 명이 죽고 다른 사촌 두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.] <br /> <br />대낮 난데없이 시작된 엄청난 폭격에 누세이라트 난민촌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선 포탄이 쏟아지고, 탱크가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[가자 누세이라트 난민촌 주민 : 여기저기서 공중에서 폭격이 시작되고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. 바로 위에서 포격이 진행되는 동안 무작정 달려서 도망갔습니다. 탱크가 여기까지 왔어요.] <br /> <br />인구가 밀집한 난민촌 주택가에서 펼쳐진 대낮 인질 구출작전, <br /> <br />4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대신 2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고 4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상당한 사상자가 나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, 100명 미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작전에 투입된 부대와 구출 인질들을 엄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군 대변인 : 우리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총격을 가했고, 우리 병력은 총격을 받았지만 안전하게 철수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수백 명이 넘는 민간인 희생에 팔레스타인은 격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의 작전을 "피비린내 나는 학살"로 규정하고, <br /> <br />이번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"가자지구에서 또다시 민간인 학살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충격적"이라며 "유혈사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이집트도 이스라엘의 누세이라트 난민촌 공격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질 구출작전을 넘어선 '민간인 대학살'이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강승민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6100156440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